강력한 총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금만농어촌발전연구소 이건식 이사장이 오늘(27일)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이건식 이사장은 오늘 오전 9시30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열린우리당 입당에 즈음하여'라는 회견문을 배포한 후 입장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회견문을 통해 "1999년 12월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지역갈등문제로 애석하게 낙선했다"면서 "지역갈등을 혁파하고 정치개혁을 위해서 창당한 열린우리당에 입당해서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발전과 농어민의 권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입당과정에서 중앙당과의 접촉여부를 묻는 질문에 "사전조율은 전혀없었다"고 독자적인 판단임을 밝히면서, 추후 있을 열린우리당 김제지구당 총선후보자 경선에 누가 참여할지 모르지만 현역의원의 대항마로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반면 경선결과의 승복여부에 대해서는 "당의 기본원칙이 상향식 이므로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면 당연히 승복할 것이다"고 약간의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일부에서 일고 있는 시장출마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 무근이다"고 일축하고 "4번째 도전에서는 꼭 승리할 것이다"고 확신했다.

이건식 이사장의 입당으로 열린우리당 김제지구당 내에서 유일하게 총선후보로 거론됐던 최규성씨와의 일전이 불가피하게 됐으며, 당선가능성이 높은 제3의 후보가 입당할 경우 당내 공천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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