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녹스가 판매를 재개했다.

그동안 세녹스에 대해 '가짜 휘발유냐, 대체에너지냐'는 논란을 빚어왔으나 지난 20일 법원이 '석유사업법이 금지하고 있는 유사휘발유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세녹스측에 손을 들어줬다.

이에 검산동에 위치한 세녹스 판매점 또한 지난 24일 오전 8시부터 세녹스 판매를 시작했다.

세녹스 판매자는 "일단 법원에서 세녹스를 인정했고, 판매에 대해서는 본사측에서영업승낙이 떨어졌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며 "세녹스가 불법이 아니다는 판결이 있는데 판매는 당연한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한편 세녹스 영업재개에 따른 주유소들의 움직임도 상당히 있을 것으로 보이며, 패소한 산업자원부등도 항소할 계획으로 알려져 세녹스에 대한 파장은 다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세녹스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후 '가짜 휘발유' 판매점도 생기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해 6월에 출시된 세녹스는 환경부로부터 '첨가제'로, 산업자원부로부터 '유사휘발유'로 각각 판정을 받은 뒤 단속을 받아 왔으며, 지난 8월에는 첨가제의 비율을 1% 미만으로 제한하는 환경부의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발효 이후 판매가 중단된 상태였다.

현재 판매가격은 휘발유 1리터당 1200원대인 일반 주유소보다 저렴한 1리터당 990원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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