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황산 초등학교(교장 김명곤)에서 90여명의 학생들이 학습실적 발표회를 가졌다.

이는 시골 학교로써는 큰 행사이며 학생들이 1년여 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는 발표회였다.

김명곤 교장은 "흙 사랑 교육을 통해 생명의 고귀함을 직접 체험하고 특히 독거노인 돕기 김장을 실시하여 이웃사랑의 정을 학생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행사의 요지를 밝혔다.

재학생인 송진산(1학년)군은 "초등학교 입학 후 처음 해본 발표회여서 무척 떨렸다"며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꾸벅했다.

이날 행사는 정다운 분위기에서 합창·무용·연극·합기도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끝을 맺었다.

채기한  corlg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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