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효관개관식 및 전통유림문화행사 시연인 기로연행사가 지난 10일 만경향교에서 있었다.

이날 개관된 만경향교 충효관은 향교의 전임원과 유림 제현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지난해 9월 착공하여 50평 규모의 전통기와 형식으로 완공되었으며 앞으로 문화재 보존관리 및 지역청소년들에게 충효사상과 전통예의범절을 가르치는 교육의 장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성원 국회의원, 신균남 부시장을 비롯한 각계인사들 및 향교 유림인사,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행사는 충효관 테이프 컷팅 및 기로연 재현행사, 투호놀이와 국악공연 등 다양한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지역주민인 박재구(62·만경읍 교동)씨는 "과거 조선시대 나이든 문신들을 우대하기 위해 거행되었다는 기로연행사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사실이 참으로 보기 좋다"며 "시내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될 수 있는 지역청소년들에게 좋은 환경에서 한문과 예의범절을 가리킬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무척이나 기쁘다"고 말했다.

김종수  oetet@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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