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부클럽연합회 김제지부(회장 서이자) 소비자고발센타에 접수된 고발건수가 554건에 이르는가 하면 지난 달 5일과 6일에 성덕면과 광활면에서 가전3사 이동고발센터 운영에 무려 115건이 접수되는등 11월말 현재 660여건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 해에 접수된 635건의 고발건수에 약간 상회한 것이며, 가전3사 운영을 제외하고 45건이 접수된 건강보조식품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서적과 인쇄물, 테이프, 학습교재등도 64건을 차지했으며, 서비스, 의류, 장난감을 비롯해 자동차에서도 고발이 접수되는 등 예전처럼 일부품목보다는 고발품목이 다양화되고 있는게 특징이다.

특히 최근에는 취직을 앞두거나 입학하기전 판매자의 현혹에 고가의 테이프와 책을 구입한 뒤 발생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소비자의 판단이 중요한 시점이다.

한편 소비자고발센터에 접수된 600여건 가운데 수리가 129건, 해약반품이 81건으로 판매자의 부담으로 처리됐으나 소비자의 실수나 보상기간 만료로 인해 보상받지 못한 경우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소비자고발센터 관계자는 "방문판매의 경우 제품의 훼손없이 14일안에 반품하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후에는 법적으로도 구제받을 수 없으며, 고발한다고 100% 보호받을 수 있는것은 아니기 때문에 물품구매시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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