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4일 신변을 비관해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진봉농협 황아무개상무와 관련, 1달여동안 전북농협 감사와 김제경찰서 수사가 진행된 가운데 횡령금액등이 구체적으로 밝혀졌다.

특히 황상무의 자살 원인에 대해 면민들 사이에서 "증권투자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피해금액이 50억 이상이 될것이다"는 소문과 함께 면민들의 피해도 상당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쌀판매대금을 다른사람 명의의 차명계좌에 입금시키는 방법을 이용한 황상무가 횡령한 총 금액은 43억여원으로 모두 증권에 투자해 실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경찰서가 파악한 피해금액은 농협공금횡령과 관련해 계좌추적으로 조사된 금액일뿐, 개인에게 차용증을 작성한 후 빌린 금액은 포함되지 않아서 최소 피해금액은 50억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서에서는 횡령금액과는 별개로 진봉농협 내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며, 진봉농협조합원들 역시 자체감사팀을 구성해 농협특별감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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