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국가대표팀 23명을 이끌고 있는 사령탑 전재홍감독(47·성남시청).

2001년부터 하키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전감독은 올해로 11년째 대표팀을 이끌면서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 현재 세계 4위라는 성적표를 거뒀다.

이미 하키에 대해선 최고봉에 오른 그가 전국에 있는 하키구장을 마다하고 우리시를 찾은 것은 지난 10월 전국체전에 전감독이 맡고 있는 성남시청팀을 끌고 우리시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다.

"국제경기 규격을 갖춘 하키전용구장을 보고 욕심이 생겼습니다. 특히 제가 태어나 하키를 시작한 고향에 이런 훌륭한 시설이 갖추었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낌니다" 전감독은 국가대표 전지훈련장으로 우리시를 찾은것에 대해 매우 만족했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보여준 하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기대 이상이다는게 전감독의 말이다.

"훈련에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저는 고향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배우고 있습니다. 훈련장소와 음식, 무엇보다 하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우리 대표팀에겐 최고의 훈련조건을 제공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또한 전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을 계기로 기회가 닿는다면 다음 전지훈련장소로 다시 우리시를 찾고 싶다며 "내년 1월에 열리는 세계대회에 꼭 우승해 시민들에게 보답하겠습니다"고 약속했다.

전재홍 감독은 신풍동 잿배기에서 태어나 중앙초와 김제중학교, 김제고를 졸업했으며, 조선대에 진학한 후 8년동안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동, 현재는 성남시청 감독과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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