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 세금 체납액이 36억여원에 이르고 있으며, 5천만원이상의 고액체납자는 4명으로 10억9300여만원의 세금이 체납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8일 현재 우리시 세금 체납자수는 1만2324명으로 2만7192건에서 36억300만원의 세금을 체납해 총 징수액인 320억원의 11.3%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체납이 가장 많은 세목은 취득세로 796명이 928건에서 14억1600만원의 세금이 체납됐으며, 자동차세는 3152명이 8361건으로 체납액은 8억1천만원이다.

특히 사업장 부도로 인해 세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주민세는 7억1600만원으로 3446명이 4311건이 체납된 상태이며, 그밖에 6억6100여만원 세금이 체납됐다.

세금 체납이 36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은 성산그린빌처럼 사업체 부도와 지난해 6월 27일 학교법인 전주기독학원(전주기전여자대학)과 우리시가 벌인 법인의 비업무용토지 취득세 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 2심에서 승소한 이후 11억여원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시는 체납된 세금을 확보하기 위해 압류 또는 자동차 번호판 영치, 그리고 신용불량자 등록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시가 체납자에 대해 부동산과 자동차, 채권에 대한 압류는 각각 85건, 7943건, 67건의 체납처분을 실시하고 있으며,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가 894건, 신용불량자 등록 71건등의 행정제재를 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세금 체납액이 높은 이유는 성산그린빌과 기독학원과의 취득세 부분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체납액이 약 2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파트등과 같은 대규모 사업체가 우리시에 들어오지 않은 이상 현재 상태로 볼때 20억원 안팎의 세금이 체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