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장대높이뛰기 한국 신기록보유자 최윤희(김제여고2)양에게 사랑의 장학금이 전달되었다.

김제발전협의회 윤형섭 사무국장은 지난 20일 김제여고를 방문해 여자장대높이뛰기 전국최강자 최윤희양을 찾아 서원석(성원제강회장), 김성귀(신구건설회장), 박승(한국은행총재) 등 11명의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장학금 300만원을 수여했다.

김제발전협의회는 우리지역의 발전에 기여하고자하는 출향인사들의 모임으로 지난 6월 정기총회에서 고향의 명예를 높이고있는 최윤희양 지원을 위한 장학금모임을 결의했었다.

한편 최윤희양은 장학금중 일부인 100만원을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써달라며 학교측에 기탁하는 선행을 선보였다.

최윤희양은 "변변찮은 실력으로 항상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가끔은 너무너무 미안하다"며 "항상 보이지 않게 신경 써주고 챙겨주는 친구들이 생각나 장학금을 나누게 되었다"고 말했다.

학교측 관계자는 "최윤희 학생의 뜻을 받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히 운동에 임하고있는 하키부원들을 위해 장학금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수  oetet@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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