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공기업특별회계를 포함한 내년도 우리시 예산 총액이 올해 예산 총액 2549억6299만원보다 2.7%가량(69억4683만원) 감소된 2480억1615만5천원으로 확정됐다.

시의회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제82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안기순)에서 심사·보고한 <2004년도일반및기타특별회계세입·세출예산안>과 <2004년도상수도공기업특별회계세입·세출예산안>을 만장일치로 원안가결 시키고 내년도 예산을 최종 확정했다.

확정된 예산내역을 보면 일반회계가 2227억158만원, 특별회계가 253억1458만원으로 책정됐다.

특별회계는 상수도공기업특별회계에 124억6286만원, 기타특별회계로 주택사업에 6억7381만원·의료보호기금운영 11억5463만원·농촌소득원개발육성기금 30억6천만원·농공지구조성사업 41억6529만원·경영수익사업 28억5천만원·하수도사업 4억6400만원·요촌상설시장현대화사업 4억8400만원 등이다.

이번 예산은 당초 집행부가 요구했던 예산보다 세입 특별회계에서 39억여원(2건)을 삭감하는가하면, 세출에서는 일반회계 113건에 76억540만원과 특별회계 5건에 39억2912만원을 삭감했고, 지난 17일 제출된 수정예산에서도 세출에서 3억원(2건)을 삭감해 예비비로 계상했다.

내년도 예산이 감소된 주 요인은 세외수입감소와 양여금축소로 나타났으며, 재정자립도는 15%에도 미치지 못하는 영세성을 보이고 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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