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들을 위한 송년경로잔치가 지난 27일 요촌동 '시네마생음악'에서 열렸다.

해남출생으로 수원에서 주로 생활하다 얼마 전 우리 지역에 오게 된 김미현 '시네마생음악' 사장이 독거노인들을 위해 준비한 이번 경로잔치는 모범운전자지회, 이용사협회 등에서 일일도우미를 자청하고 나서 시종일관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용사협회 송일남(59·광활면) 회장은 "날씨가 추운데다 경기까지 얼어붙어 작년보다도 봉사 활동 등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 같다"며 "넉넉치않은 생활 속에서도 어려운 노인들을 생각하는 김미현사장의 마음이 너무 좋아 보여서 같이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암복지원과 예린양로원 노인들이 초대되었는데 현역 트로트가수이기도한 김미현씨는 참석한 손님들을 위해 구성진 곡조를 뽑아내며 정성어린 노래선물을 제공하기도 했다.

김종수  oetet@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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