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우리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지난해 발생건수보다 크게 증가한 반면 교통사고로 사망한 수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제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에 따르면 지난 해 1월 1일부터 12월31일까지 우리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202건으로 지난 2002년에 발생한 981건보다 221건이나 증가했다.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하거나 부상한 사람은 각각 39명, 1051명으로 사망자수는 2002년도 54명에 비해 15명 감소했으나 부상자수는 오히려 85명이나 증가했다.

지역별로 교통사고 발생을 보면 시내의 경우 요촌동이 219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월촌이 40건으로 가장 적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시외인 면지역에서는 금구면이 68건으로 가장 많으며, 백산면 64건, 백구면 60건등이며, 부량면이 11건으로 가장 적게 발생했다.

사고 요인으로 보면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교차로통행등이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운전자의 안전운전 의식결여가 사고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음주운전은 지난 2002년도에 789건이 적발된것에 비해 474건 줄어든 315건이 적발되어 면허정지와 취소등의 조치가 취해졌으며, 무면허 운전은 2002년도에 1058건이 단속되었으나 같은 해 월드컵 4강진출을 계기로 면허증이 재교부되면서 무면허운전자가 급감, 지난해에는 773건이나 줄어든 285건이 적발됐다.

경찰서 한 관계자는 "사망사고등이 줄어든 것은 다행이지만 전체교통사고발생건수를 볼 때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의식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교통사고 발생이 많을 수록 시이미지는 물론 보험등에서 상당한 불이익이 있는만큼 운전자들의 의식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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