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이동성 제도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가운데 3개사 통신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각 통신사별로 휴대폰 이용요금에 대해 다양한 할인제도를 제시하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요금약정을 할 경우 휴대폰을 공짜로 지급하거나 휴대폰 가격할인을 하고 있다.

번호 이동성 제도란 기존 휴대폰이(011,016,019) 이동통신사를 교체할 경우 전화번호변경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고객들에게는 번호변경없이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SK에서 KTF, LG로 이동통신사를 바꿀 경우 단말기 교체가 필요하며, 고품질의 통화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단말기 구입을 해야 함은 물론 번호이동성을 이용해 통신업체를 바꾸면 일정기간동안은 다시 옮기지 못한다.

한편 번호 이동성 제도로 인해 고객이 큰 불편없이 자유롭게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동통신사를 선택하도록 되어있는 만큼 각 이동통신사는 다양한 서비스와 요금약정할인을 중심으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이동통신사에서 제시한 요금과 서비스를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약정할인의 경우 계약기간이 있는만큼 부득이한 경우로 계약을 위반했을 경우등에 대한 위약금여부등을 확인해야 하며, 최근 급속히 번지고 있는 모집인을 통해 약정할인을 할 경우 공짜로 주는 휴대폰은 약정할인기간과 요금을 비롯해 계약을 위반해 타 이동통신사로 옮길 경우 위약금여부를 확인해 피해발생이 생기지 않도록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고객확보를 위해 이동통신 3사가 경쟁적으로 요금할인을 내세우면서 고객들에게 상당한 이익을 주고 있지만 과열경쟁으로 치닺을 경우 이동통신사의 피해가 우려되고, 이동통신사의 피해는 자칫 고객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번호 이동성 제도로 저렴한 통화료로 서비스를 받게 될 고객들 입장에서는 통화료 인하 혜택 뿐만 아니라 통화품질면에서 개선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