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 무료점검을 실시해준다며 차량을 세운 뒤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5명이상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교통사고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차도에 뛰어들거나 매연단속을 실시하는 것처럼 차량을 갓길로 유도해 다양한 방법으로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다.

주요 영업장소는 전주와 익산, 그리고 금구와 부량면의 도로로 신호등이 설치된 장소에 인접한 곳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면사무소와 농협앞등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역시 예외는 아니다.

판매물품은 연료절감기와 매연감소기, 그리고 차량용 TV와 오디오등으로 "이 장치를 부착하면 연료비가 절감되기 때문에 절감된 연료비만 납부하면 장치값이 나옵니다", "저의 회사가 개발한 새로운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물건에 이상이 있을 경우 전화만 주시면 교환이나 환불, A/S가 가능합니다."라고 유혹하고 있다.

그러나 제품 구입에 앞서 자동차 관련업체 관계자는 "소비자는 판매처와 A/S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하고, 가능하면 규정된 정비소나 판매점에서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들에 대한 단속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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