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요금약정할인으로 일정기간 요금을 할인 받을 경우 최신형 휴대폰 구입비용만큼 절약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이득을 주고 있다.
단 요금약정할인에 적용받는 요금은 기본료를 포함해 순수한 통화료뿐 부가서비스와 부가세는 제외된다.
예를 들어 한 고객이 1만3천원의 기본료와 발신자표시 서비스 1천원, 사용료 3만6천원일경우 납부요금은 세금 5천원을 포함 5만5천원이다.
만약 24개월 약정시 요금약정할인은 기본료 1만3천원과 사용료 3만6천원에 대해서만 할인받을 뿐 발신자 표시 서비스 요금 1천원과 부가세 5천원은 그대로 부담된다. 즉 4만9천원에 대해서만 각 이동통신사별로 지정한 단계적 요금 할인율을 적용받게 된다.
그러나 약정기간중에 해지할 경우, 명의 변경시, 타요금제로 전환시등에는 할인받은 모든 금액을 환불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LG텔레콤
LG텔레콤의 경우 현재 요금약정할인요금은 단계적 요금할인율을 적용, 약정개월은 18개월과 24개월이며, 사용요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매월 15%에서 40%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약정할인에 해당하는 요금제는 기본료가 1만3천원인 일반요금제와 무료통화 전요금제(무료 400분, 600분, 800분)이며, 기본료와 통화료(부가서비스와 부가세는 제외)가 2만원에서 4만원까지 나올 경우 사용요금에 따라 18개월은 15%, 24개월은 20%를 할인받게 된다.
또한 4만원에서 7만원까지는 각각 20%, 30%이며, 7만원 이상일 경우 30%, 40%가 할인된다.
▲KTF
KTF의 경우 요금약정할인에 적용되는 기본요금과 10초당 통화료의 차이가 있을 뿐 요금약정할인율은 LG텔레콤과 같다.
예를 들어 24개월로 약정하고 매월사용요금이 5만원인 고객의 경우 (4만원-2만원)x20%=4천원, (5만원-4만원)x30%=3천원으로 모두 7천원을 할인받아 24개월동안 16만8천원을 할인받게 된다.
▲SK텔레콤
SK텔레콤의 경우 요금약정할인 기간은 LG텔레콤과 KTF와 같지만 할인율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2만원에서 4만원까지 나올 경우 사용요금에 따라 18개월은 15%, 24개월은 20%를 할인받게 된다.
또한 4만원에서 7만원까지는 각각 15%, 25%이며, 7만원 이상일 경우 25%, 35%가 할인된다.
▲휴대폰이 공짜다(?)
현재로서 공짜로 휴대폰을 지급하는 것은 위법이다.
다만 이동통신사가 경쟁을 펼치면서 휴대폰 공짜를 강조하고 있는 것은 요금약정할인을 할 경우 할인된 금액이 누적되면 휴대폰 가격만큼 절약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물론 타 이동통신사로 옮길 경우 단말기 구입은 부담해야 한다.
▲소비자는 이익이다
이처럼 이동통신 3사가 경쟁적으로 요금약정할인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 수혜자는 소비자다.
어느 이동통신사를 선택하든지 요금약정할인을 할 경우 일정한 금액을 할인받기 때문이다.
다만 각 이동통신사 내놓은 요금약정할인에 적용되는 기본료와 10초당 통화료, 그리고 할인율에 대해 꼼꼼히 따져야 한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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