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사는 최근의 암울한 시대적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을 사람에 있다고 보고 한국 사회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갈 인물 100인을 선정,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12회에 걸쳐 정치, 경제, 사회운동, 공직사회, 학계, 문화, 과학, 기술, 여성, 언론, 종교, 스포츠 등의 12개분야에서 각각 5~15명씩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6일치 한겨레신문은 사회운동분야 12인을 선정하면서 수입농산물 개방압력에 맞서 농민과 함께 생사를 걸고 저항하고 있는 현장 책임자로 박흥식 사무총장이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에 선정위원 모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 분야에서는 박흥식씨외에 평화네트워크를 결성한 정욱식 대표, 박원순 변호사 주도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가게', 부천 외국인 노동자의 집 이란주 정책국장, 심상정 전 전국금속노조 사무처장, 전국민중연대 박석운 집행위원장, 홍성 환경농업마을 영농조합법인의 주형로 대표, 녹색연합 서재철 자연생태국장, 장애우 권익문제 연구소 김정렬 소장, 참여연대 김기식 사무처장 등이다.
김제농민회 사무국장과 민주주의민족통일 김제연합 사무국장, 전농 전북도연맹 사무처장을 역임한 바 있는 박흥식씨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 농민들이 땅을 일구며 수확의 기쁨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드는, 미국의 예속과 굴종을 갈아엎고 통일된 조국을 앞당기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면서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100인에 선정된 것은 이 땅의 농업을 지켜내고 민족의 자주와 통일을 위해 더욱 열심히 살아가라는 대중의 뜻으로 알고 살겠다"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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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