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학생 중식지원비 지원업무 가운데 일부가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됨에 따라 학생들의 중식지원비 지원이 평일에는 교육청에서, 토·휴일에는 시가 지원·관리하는 이원화체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중식지원비 지원업무 이원화는 교육부에서 중식지원비 지원을 평일인 180일만 지원하고, 토·공휴일과 방학등 185일은 보건복지부가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에 교육청에서는 올해 중식지원비 지원을 초등학교 686명(1일 1500원), 중학교 385명(공립 220명·사립 165명/1일/2천원)등 1071명에게 지급하기로 하고 오는 3월말까지 학교로부터 대상학생을 접수받아 선정키로 했다.

반면 시에서는 시비 960여만원을 비롯해 도비(960여만원)와 국비(1900여만원)에서 3800여만원을 확보했을 뿐 지원대상자 선정과 지원금액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현재(16일)까지 지침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올해 시가 확보한 예산으로 볼 때 교육청 지침대로 시행했을 경우 초·중학생 130여명만이 지원받아 오히려 교육청에서 지난 2002년에 지원한 206명보다 70여명이 감소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106세대인 소년소녀가장이나 위탁가정세대의 학생에게 지급될 전망이 크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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