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영재판별시험이 지난 14일 김제교육청 3층 회의실에서 실시됐다.

특히 이번 시험은 영재교육을 받기 위한 예비 테스트로 전국에서 동시에 치뤄졌으며, 각 학교에서 상위 10%내에 포함된 학생가운데 학교장이 추천한 소위 우수학생들이 참여했다.

초등학생 190명, 중학생 57명등 247명이 응시한 이번 시험은 초등학생의 경우 수학과 과학등 2과목 시험이 치뤄졌으며, 중학생의 경우 수학과 과학 2과목 가운데 학생이 희망한 지원과목에 대해 시험이 치뤄졌다.

오전 10시부터 실시된 시험은 전항목 주관식 유형으로 시험문항은 비공개됐고, 수학 10개문항과 과학 16개문항에 대해 각각 120분의 시간이 주어졌으며, 창의적 문제해결능력과 과제해결 집중력, 그리고 논리력 검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험의 결과는 오는 20일 발표될 예정이며, 영재학급 또는 영재교육원 입학기회 부여여부의 잣대로 이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시험을 두고 교육청에서는 잘못된 학부모의 이해로 인한 학업과열현상과 사설학원에서의 영재판별시험을 위한 학습반 운영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문제지 회수 및 시험문제에 대한 어떠한 내용도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창의성을 알아보기 위한 예비테스트일뿐 입학에는 전혀 무관하며, 영재학급이나 영재교육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시험과 면접등을 치뤄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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