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순경 예정된 봉남농협 조합장 선출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5일) 조합장 후보에는 송규천 현 조합장을 비롯해 김운수씨, 이근택씨, 최규엽씨등 4명의 후보가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선거공고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4명의 후보외에도 조합장 후보는 최소 1~2명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돼 봉남농협 조합장 선거 열기는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봉남농협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들은 지난 2001년 관내 농협 조합장선거에서 돌출된 후보간 물품제공 논란과 흑색선전등으로 과열·혼탁양상을 빚은 선거분위기가 사라지길 바라고 있다.

한 조합원은 "조합장은 조합과 농민의 발전을 위한 책임있는 자리인만큼 매우 중요하다"며 "조합장은 조합직원의 인사와 예산, 그리고 각종사업에 대한 막강한 권한을 갖는만큼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봉남농협은 지난 해 농협직원이 타인 명의로 8억여원을 부정대출한 사건이 발생해 피해가 발생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관내 농협에서는 처음으로 2003년도 추곡수매가를 5만6500원에 매입키로 결정하기도 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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