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총선출마의사를 밝힌 후보자 7명 중 5명이 김제중학교 출신으로 나타났다.

60여년의 전통을 가진 김제중학교는 지역의 명문으로 알려져 있으면서도 한번도 우리지역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는 현재까지 이 학교 출신 다수의 입지자가 선전을 펼치면서 당선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어 동문회가 고무된 표정이다.

출마 예상자 중 최고 선배는 공정거래위원장을 역임한 이남기씨(9회)이고, 금만농어촌발전연구소 이건식 이사장(11회), 김제시검도회 송승영 회장(12회), 열린우리당 김제지구당 최규성 상임지도위원(16회), 오산대학 곽태석 교수(24회) 등 5명이며, 이들 외에도 본인이 고사하는 가운데도 끊임없이 거명되고 있는 재경향우회 임휘윤 회장(10회)이 있다.

이들은 현재 민주당 1명, 열린우리당 2명, 무소속 2명으로 각기 다른 노선을 걷고 있으며, 동문회는 누구의 편을 들어줄 수 없는 처지로 상호간의 선전을 바라고 있다.

반면 대다수 시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학연이나 지연, 혈연에 연연하지 않고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될 인물이 선출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