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제지구당 경선후보들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2일 송승영 후보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야합청문회를 규탄한다'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과 국회의원이 할일을 국회의원이 간섭하는 일은 옳지 못하다"면서 "부안핵폐기장과 FTA비준안, 이라크파병문제, 정치개혁법 등 시급한 국가 중대사를 뒤로한 채 비리혐의로 구속된 동료의원을 구출하는데 골몰하는 한심한 정치판이 되고 있다"고 양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또 지난 13일 박경진 후보는 '한나라당은 즉각 해체돼야 마땅하다'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지난 대선과정에서 차떼기로 돈을 긁어모은 것이 들통난 한나라당이 국회에서 다수의 힘을 이용해 사건의 주범격인 서청원 의원을 석방시켰다"면서 "국회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고서 힘의 논리를 최대한 악용해 온 한나라당은 즉각 해체하고 새로운 정치의 물결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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