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제·완주지역구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선출이 오는 21일 실시될 예정이다.

열린우리당은 김제·완주선거구에 대해 지난 12일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규섭)를 구성하고 후보자 선출대회 일정을 협의했다.

열린우리당의 국민참여경선 선거일정에 의하면 경선 12일 전에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나, 선거구 획정문제와 맞물려 선관위 구성이 늦어지면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선관위 위원은 최규섭 김제지구당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유희빈 완주지구당 운영위원장과 조성용 참여연대 고문, 김재영씨(최규성 대리인), 김형문씨(송승영 대리인), 강호일씨(이돈승 대리인), 이정을씨(김기만 대리인) 등 7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선출방식과 일정 협의를 마친 반면, 지난 13일 현재 후보자선출대회 장소는 결정하지 못했다.

열린우리당의 후보선출 경선은 자격심사위의 결과 통보 후 3일 이내에 후보자간의 합의가 있을 경우 여론조사를 통해 할 수 있으나, 기한을 넘기면 국민참여경선을 해야 한다.

또 경선지역으로 통보받고도 14일 이내에 경선을 하지 않을 경우 자격심사위로 회부되기 때문에 늦어도 이달 25일까지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김제·완주지역은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으며, 선거인단은 유권자수의 0.5%를 성별·40세를 전후한 인구비례에 따라 할당하게 되므로 김제시는 470명, 완주군은 360명 가량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인은 여론조사 기관에 의해 축출된다.

830여명으로 구성되는 선거인단은 직접투표 방식으로 선호도별로 1·2·3·4순위자를 표기하고, 최종 1순위 득표수를 계산해 유효투표자 수의 과반수 득표자를 후보자로 선출한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는 경우, 제1순위 득표수가 최하위인 후보자는 탈락시키고, 그 후보에게 1순위로 기표했던 투표지의 2순위 기표를 해당 후보자에게 분배하여, 각 후보자별로 합산한다. 합산한 결과 유효투표자 수의 과반수 득표자가 있을 경우, 개표를 종료하고 국회의원후보자로 선출한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저득표자를 탈락시키고 최저 득표자를 1순위로 기표했던 투표지의 차순위 기표를 해당 후보자에게 분배하여, 각 후보자별로 합산하는 방식을 택하게 된다. 그래도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위의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열린우리당이 오는 21일 후보를 선출한다해도 총선을 불과 25일 남겨둔 시점이어서 통합에 따른 상대지역 공략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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