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지방화 정책에 따라 올해부터 정부 산하기관이나 연구소, 공기업 등의 지방이전이 추진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가 우리지역으로 이전 가능한 기관을 대상으로 유치를 위한 기초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가 유치를 위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기관은 중앙공무원교육원과 한국전력공사, 농업기반공사, 농촌진흥청, 농업전문학교, 농업과학기술원, 농업기계화연구소, 작물시험장 등 15개 기관이며, 유치전담반을 구성해 유치기관별로 홍보자료를 작성해 배포하는가하면 대상기관을 방문해 관계자와 면담을 벌이고 있다.

우리시는 ▲농업기반이 우수하고 자연재해가 없는 축복의 땅 ▲신행정수도와 새만금의 배후중심지 ▲중국 산동반도와 가까워 대중국 무역의 최적지 ▲전국 최상의 광역교통망 보유 ▲전북 서남권의 교통 요충지 ▲깨끗하고 쾌적한 자연환경 ▲물가와 주거비용이 싸고 생활이 편리함 ▲개발용지가 풍부하며 부지확보가 용이한 점 등을 내세워 공공기관 입지의 최적지 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 15개 지역의 유치후보지를 마련하고 중앙기관을 유혹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각 지역 후보들이 봇물처럼 중앙기관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현재는 혼란상태지만, 총선이 끝나면 본격적인 유치작업에 돌입할 것이며,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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