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원에 따르면 "지난 9일 국회본회의에서 이강래의원이 선거구획정위원회 회의상황을 설명하면서 '(선거구획정위)위원장이 재의결을 하기 위해 수정 제안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장성원의원이 김제와 완주를 묶고 임실과 무진장을 결합하는 안을 수정 제안해서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이며, 참고로 선거구획정위원회의 회의 내용은 전부 속기록에 기재되어 있음을 알린다'고 발언함으로서 속기록을 열람한 후 이러한 발언을 한 인상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의원이 국회사무처에 확인한 결과 "이강래의원은 발언 당일 오전에 국회사무총장을 통해 국회의장에게 관련 속기록의 열람을 요구했으나 국회의장이 불허해 열람을 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강래의원은 본인이 속기록을 열람한 후 발언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애매한 발언을 함으로써 자기 발언의 신빙성을 높이려는 저의를 드러냈다"고 강하게 이의원을 비난하면서 "속기록을 열람하지 않은 채 본인이 수정 제안해서 결정된 것처럼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제+완주, 무진장+임실의 선거구 안을 처음부터 제1안으로 내놓은 것은 열린우리당의 이강래의원이었으며, 완주 임실+무진장 선거구가 확정된 후 김태식의원이 김제+완주 통합 선거구 안을 받아들이겠다고 획정위에서 말했을 때도 이강래의원이 적극적으로 환영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민간위원들이 의견을 조정한 후 한나라당, 자민련 의원들의 의견을 차례로 들었고, 이들 의원이 모두 찬성 발언해서 최종적으로 8대1의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불가항력적으로 김제+완주 선거구안이 확정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2일 국회본회의에서 김제를 독립선거구로 하고 「완주 임실 + 진안」, 「남원 순창 + 무주 장수」로 하는 민주당의 수정안에 대해 열린우리당이 끝까지 반대했지만 한나라당의 지원을 받아 찬·반 표결결과 재석 164인 중 찬성 95인, 반대 40인, 기권 29인으로 나왔으나 박관용 국회의장의 회의진행 잘못으로 가결됐음이 선포되지 않았고 우왕좌왕 하다가 자정을 넘겨 회기 만료로 회의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9일 국회본회의에서 김제를 독립선거구로 만드는 민주당의 수정안이 재상정됐으나 열린우리당이 끝내 반대하고 한나라당의 지원을 얻지 못해 부결되고 말았다"고 해명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