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시 세정과의 최종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시 전체 시세수입 191억여원 가운데 담배소비세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이 주민세, 자동차세, 주행세의 순으로 밝혀졌다.

재정자립도를 가름하는 시세 중 최대를 차지하는 담배소비세는 지난 2000년에 28.5%, 2002년에는 24%, 지난해는 22.3%(42억6275만원)로 계속 1위자리를 차지하면서 시 재정에 도움을 주고 있으나, 다음순위인 주민세가 21.3%(40억7344만원)으로 바짝 뒤를 쫓고 있는데다 갈수록 흡연인구가 줄어 올해부터는 1위고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담배소비세와 주민세에 이어 세번째로 자동차세가 34억6889만원으로 18.3%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주행세(휘발유·경유에 부과하는 교통세 중 12.0%를 지방세로 이양받는 세목으로 자동차세 인하에 따른 세입감소분을 보전하기 위해 2000년부터 신설됨)가 26억2679만원(13.7%)으로 뒤를 이었다.

시세수입 항목 중 5위는 7.5%를 차지하고 있는 종합토지세로 14억3503만원을 나타냈다.

특히 목우촌과 부광산업 등 2개업체에서 납부하는 도축세가 10억6806만원(5.6%)으로, 전체시민의 재산세 9억5834만원(5.0%)보다 많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에 도시계획세가 6억3365만원(3.3%), 사업소세 4억7968만원(2.5%), 농업소득세가 9304만원(0.5%)을 보였다.

한편 지난 15일 현재 시세 체납액은 29억7천여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체납액에 비하면 12억여원이 감소했고, 오는 5월에 3억여원이 징수될 것으로 보여 올해 징수율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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