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총선에서 적임자를 선출하기 위한 "김제·완주선거구 17대 총선후보자 합동토론회"가 내달 2일 오후 3시30분부터 김제시청 대강당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본지를 비롯해 김제청년회의소와 CBS전북방송, 새전북신문 등이 주최하고 한빛전주방송(케이블TV), JBC전북방송, 인터넷 참소리 등이 공동주관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주최사 신문지상과 CBS 생방송, 유선방송, 인터넷싸이트 등을 통해 중계되며, 다양한 매체가 참여함으로써 유권자들에게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토론의 진행은 CBS전북방송 프로그램 '사람과'사람'의 진행을 하고 있는 이재규씨가 맡고, 토론자는 송기도(전북대 정외과교수)·최형재(환경운동연합 위원장)·박종훈(참여자치시민연대 대표)·김승환(전북대 법대 교수)씨 등 4명이다.

현재 김제·완주지역 총선후보는 총 10여명 이상이 거론되고 있으나 토론회의 효율성과 선관위의 토론회 기준을 적용해, 사전여론조사를 거쳐 5~6명만을 초청할 계획이다.

이번 총선부터 합동연설회가 폐지됨에 따라 후보자들을 비교 검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평가되고 있는 토론회에서 총선후보들은 소속당과 자신의 정견에 대해 발표를 하고, 주최측은 사전에 이들로부터 원고를 받아 자료집을 배포할 예정이다.

또 토론자들은 공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후보자들의 장황한 답변을 중지시키거나, 질문의 핵심을 비켜난 답변에 대해 재질문을 함으로써 정책검증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는 안정립 합동준비위원장(김제JC 상임부회장)은 "토론회의 객관성 유지와 후보자 검증의 기회 제공을 최우선의 과제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역을 위한 훌륭한 인물이 선출되도록 많은 유권자들이 참석해 경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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