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장 이·취임식 및 성산문화 15호 발간식이 지난 29일 문화원에서 있었다.

신균남 부시장, 정영환 시의장을 비롯 40여명의 지역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각 관계자들의 축사는 물론 시 낭송, 공로패 증정 등 다양한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87년부터 올해 3월까지 무려 17년 동안 문화원을 이끌어왔던 김병학 9대 문화원장은 이임사에서 "평생동안 노력다운 노력은 딱 두번이 있었는데 한번은 어릴적 서당에서 글공부를 할 때였고 나머지 한번은 문화원장으로 있던 기간이었다"며 "비록 아쉬움을 두고 물러나기는 하지만 앞으로도 신임문화원장님을 도와 지역문화발전에 변하지 않는 열정을 쏟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병학 전 문화원장과 같은 시기에 부원장으로 있다 단독출마를 통해 10대 문화원장으로 선출된 정주현씨는 "부족한 것도 많은 사람한테 중책을 줘서 부담스럽지만 전대 문화원장님들이 보여준 업적에 해가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으로 직책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한편 30분 먼저 시작되었던 성산문화 제 15호 발간식에서는 지역문인들의 단결과 앞으로의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 발전방향 등이 제시되었었다.

김종수  oetet@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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