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김제시지회 14대 회장에 탁태균(76·복죽동)씨가 선출되었다.

제 10회 정기총회를 겸해 지난 29일 열린 지회장투표에는 탁태균씨 외에 최판호(84·성덕면)씨가 경합을 벌였으며 전체득표수 53표 중 36표를 얻은 탁태균씨가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앞으로 4년 동안 김제시지회를 이끌어가게 된 탁태균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뜻하지 않은 자리에 앉게 되어 얼떨떨한 기분도 있지만 대의원들께서 믿고 뽑아주신 만큼 임기동안 실망스런 모습은 보여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노인들은 젊은 사람들에 비해 쇠약하기 때문에 늘 활동적인 자세가 필요한지라 서예와 음악교실, 게이트볼교실 등에 심혈을 기울일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번 탁태균씨의 회장취임으로 지난 12월 전임회장이었던 윤관수(92)씨가 노환으로 별세한 이후 4개월간 공석이었던 김제시지회의 회장직은 비로소 제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되었다.

그간은 대의원중 한명인 하재환씨가 직무대리를 맡는 형식으로 김제시지회를 이끌어 왔었다.

김종수  oetet@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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