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전 11시 이길동씨의 측근 20여명이 동행한 가운데 열린우리당 김제지구당사에서 있었던 입당 기자회견에서 이길동씨는 "2년전 쓰라린 고배를 마시고 와신상담하면서 더 나은 김제를 위해 늘 고심해 왔다"고 전제하고 "대통령이 국민의 의사와 무관하게 탄핵되고 정치적 이해타산으로 선거구가 주민을 무시한 채 통합되는 시국에 중대한 결단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또 "국민위에 군림하는 정치가 아닌, 국민의 뜻을 바르게 알고 겸허히 수용하는 정치적 소신으로 지혜를 모아 김제발전의 축을 이끌고자 열린우리당에 입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규성 공천자는 환영사를 통해 "열린우리당은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당이며 주민참여와 돈선거추방이 정치개혁의 핵심이다"면서 "이길동씨의 입당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진정한 동지가 돼서 함께 나가자"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이길동씨는 "총선후보자 개인을 보고 입당한 것이 아니라 김제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집권당을 보고 입당한 것이다"고 말했고, 최규성 총선후보는 이길동씨의 입당과 관련해 사전조율은 없었던 것으로 밝혔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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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