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중앙라이온스클럽(회장 김성욱·현대부동산)이 매년 회원간의 단합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춘계야유회를 취소하고 행사비 전액으로 불우이웃을 도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중앙라이온스클럽은 선거철인데다 어려운 지역경제를 감안해 소비성 야유회를 취소하기로 회원들이 뜻을 모으고, 행사비 100만원으로 지난달 30일 임원들이 독거노인과 소인소녀가장을 찾아 이들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을 받은 독거노인은 백학동에 거주하는 전길성 할머니(92)로 출가한 딸이 있지만 딸도 생계가 어려워 혼자 초가집에서 거주하며 노인성 질환으로 불편한 생활을 해오고 있다.

또 금구면의 김아무개군(16)은 아버지가 가출하고 어머니는 재혼해서 할머니와 생활하고 있으나 생계유지가 어려우면서도 용기를 잃지않고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회원들의 성금을 더욱 의미깊게 하고 있다.

60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중앙라이온스클럽은 올해 창립 7년째로 지난 2002년에도 1400만원을 들여 불우독거노인 350세대의 보일러를 무료로 수리해줘 주변의 칭송을 받은 바 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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