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앞두고 9명의 총선후보를 대상으로 간단한 설문조사를 했다.

27개항의 질문에 대해 후보들은 곤란한 질문에는 답을 피하기도했고, 현안문제에 대해 엇갈린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

김제공항건설에 대해서는 오홍근·최규성 후보가 유보 또는 재검토의 입장을 보였고, 하연호·국중호·이건식후보가 반대, 곽태석·김대식·김영후·김홍곤후보가 찬성했다.

새만금사업추진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해수유통에 대해서는 하연호·곽태석·국중호·김영후·김홍곤후보가 찬성했다.

이라크파병문제는 오홍근·최규성 후보가 조건부찬성을, 국중호·김대식·김영후·이건식후보가 찬성했으며, 부안방폐장 유치는 국중호 후보 혼자만 찬성의 입장을 보였다.

답배를 피우는 후보는 최규성후보가 유일했고, 주량이 기장 센 후보는 곽태석후보로 소주1병반이었으며, 국중호·이건식후보가 술을 못마신다고 응답했다.

최근에 본 영화로는 9명 중 7명이 '실미도'를 꼽았고, 김홍곤후보는 '태극기를 휘날리며'를 이건식후보는 본 영화가 없다고 밝혔다.

남편과 아버지로서 스스로 자신의 점수를 줘보라는 질문에는 김영후후보가 99.9로 자신에게 가장 후한 점수를 줬으며, 최규성·국중호·김대식후보가 80점, 곽태석후보 73점, 김홍곤후보 70점, 하연호후보는 60점으로 가장 적게줬고, 오홍근·이건식후보는 답변을 하지 못했다.

가장 소중한 것으로는 3명이 '가족'이라고 답했고, 다른 3명도 신의 또는 신뢰를 중시했다.

김제의 최대 현안으로 지역경제활성화가 많았으며, 김제공항 건설문제를 3명이 꼽았으나 곽태석·김대식후보가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한 반면, 국중호후보는 백지화를 주장해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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