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우체국(국장 하종식)이 고객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개국 100여년만에 최대 경사를 맞았다.

정통부 고객만족도 평가이래 도내 처음이자, 1905년 김제우체국 개국이래 최초로 전국 1위 달성의 쾌거를 이룬 것.

하종식 국장(사진)은 "이번 수상의 영광은 직원들과 시민여러분의 덕분이다"면서 "우체국장으로서 이처럼 의미있는 대상은 처음이며 김제를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제우체국이 전국 최우수국이 되기까지는 우체국 전직원이 고객서비스헌장을 실천하고 평소 친절을 몸에 익혀온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우수국의 기준은 집배원들이 현장에서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와 창구에서 고객을 맞이하는 방법, 직원들의 업무처리능력, 민간과의 유대관계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도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우체국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어야만 가능하므로 하국장이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있다.

"시민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시민들로부터 야외화단에 나무를 기증받아 함께 관리하고 있으며, 족구대회를 개최해 호흡을 같이 했다. 또 주변의 독거노인을 위로하고 장애우집을 방문하는 등 고객과 함께한 점들이 타 우체국과 차별화를 이뤄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하국장은 앞으로도 "철저하게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경영을 기치로 고객의 의견수렴에 최선을 다하고, 지속적으로 매월 말일을 고객의 날(무료커피제공, 사탕비치, 서비스헌장 홍보물품 증정 등)로 지정·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오는 7월부터는 모든 금융기관이 이익이 되지 않는 공과금수납을 꺼리고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면서 "공과금수납을 대행할 경우 인건비조차 나오지 않고 월말에는 업무가 폭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국장은 마지막으로 "최우수국 수상은 영광이면서도 큰 부담이다. 우리가 못할 경우 전국의 우체국이 욕을 먹기 때문에 전 직원이 자긍심을 갖고 대민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우체국에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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