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의 화장품코너에서 판매되고있는 상품중 절반이상이 제조년월일이 표기되지 않은 채 판매되고있어(11일 현재)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oo마트 입구 바로 안쪽으로 자리잡고있는 이 화장품코너에서는 파격적인 할인가격으로 오고가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비록 판매하고있는 대부분의 상품이 유명메이커와는 거리가 멀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도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유통기한의 척도가 될 수 있는 제조년월일표시가 전혀 안 되어있다는 것.

신풍동 ㅅ화장품 담당자에 따르면 "가격이 싸다는 이유만으로 제조년월일 미표시를 정당화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일정기간이 지나 상하게된 화장품은 기능이 현격하게 약화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상품이나 보관방법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크림이나 로션 등은 1년, 마스카라 등의 아이제품은 3개월, 립스틱이나 파운데이션은 6개월 정도가 일반적인 유통기간이다.

색상이 변하거나 묽어지기 시작한 것은 과감하게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효능은커녕 피부병, 눈병 등에 시달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oo마트의 관계자는 "화장품은 식품과는 다르기 때문에 지나치게 제조년월일에 민감할 필요는 없다"며 "대량으로 구입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정확한 기한 등이 빠져있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김종수  oetet@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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