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전북기능대학 대강당에서 제4대 정진서학장 취임식이 열렸다.

기능대는 김병석 전학장이 총선출마 이유로 사직한 지난 2월 24일부터 김정기 학사운영실장이 운영을 맡아왔다.

이날 취임식에서 정진서학장은 "28년만에 돌아온 고향인만큼 지역사회에 남은 정열을 바치겠다"는 각오와 함께 "재학생들이 학문에 열중하고 자격증취득과 함께 어학능력과 컴퓨터를 비롯한 전문 소양을 갖춰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기술인이 되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재학생들의 야망이 실현되기를 위해선 전교직원과 함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정진서(55)학장은 진봉면 상궐리에서 출생하여. 이리농고와 부산공대, 동아대학교 교육대학원, 부경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는등 전형적인 이공계 출신이다.

지난 77년에는 한독부산직업훈련원에서 교사로 첫 발을 내디딘 뒤 지난 99년부터는 부산기능대학에서 교학처장과 학사운영실장으로 학사운영을 총괄운영하기도 했다.

특히 전북기능대학장 공채모집에 19명의 지원한 가운데 선발돼 28년만에 기능대 학장으로 취임하는등 실력파로 알려졌으며, 사회적인 이력보다는 전공분야에서 기능장과 공학박사 학위를 갖춘 정진서 학장은 이공계의 전문성을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인천기능대학을 졸업해 자가노력한 끝에 학장으로 취임한 경우여서 재학생들에게 상당한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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