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보통신이 급성장하면서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오고 있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도 만만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경제가 어려워지자 일반 가정에서는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정보통신비용은 점점 증가하고 있어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현재 일반가정에서는 정보통신과 관련해 인터넷과 휴대폰, 그리고 일반유선전화등을 갖춰놓고 각종 정보와 생활의 편리함을 누리고 있다.

핸드폰의 경우에는 가정에 1~2대는 기본으로 가지고 있을만큼 일반화된 상황이다.

한편 정보통신의 발달이 각종 정보와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만드는 반면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월급을 150만원정도 받고 있는 요촌동의 박아무개씨의 경우 인터넷, 휴대폰 3대, 유선전화사용료로 납부하는 금액은 부과세를 포함해 약 18만원.

박씨의 지난 달 정보통신요금을 보면 인터넷사용료 3만원, 박씨 휴대폰 6만원, 부인 4만원, 딸 4만원, 일반전화요금 2만원정도.

그나마 휴대폰을 적게 사용했을 경우 가능하지 20만원을 훌쩍 넘어 생활비 가운데 정보통신비가 차지하는 부분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신풍동의 김아무개씨 역시 지난 달 부인의 휴대폰요금을 포함해 7만원과 일반전화요금 1만원등 8만원을 납부했다.

이처럼 일반가정에서 정보통신이용과 관련해 납부하는 금액이 전체 생활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다른 생활비를 줄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그러나 이미 일반화돼 가고 있는 정보통신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가계부담을 최소하하기 위해선 요금제도를 꼼꼼히 살펴서 저렴한 요금제도를 이용하거나 휴대폰보다는 상대적으로 요금이 저렴한 일반전화나 공중전화를 이용해 요금을 절약해야 할 것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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