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유아들을 위한 인형극이 지난 16일 시립도서관 지하 1층에서 있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도서관주간행사'의 일부분으로 익산의 꿈초롱인형극단(회장 안권순)을 초청해 열리게된 이날 인형극은 '금도끼 은도끼' '향기나는 마녀'의 두 작품이 공연되었다.

손틀인형과 구연동화로 진행된 이번 인형극에서는 단순히 관람하는 것이 아닌 같이 참여하고 호흡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으며 입장한 지역내 유치원생들은 공연 내내 웃음과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워하는 모습들이었다.

시립도서관 사서열람 담당인 전인숙(40)씨는 "요 몇년간 '도서관주간행사'가 있을 때마다 꼬박꼬박 빠지지 않고 인형극을 공연하고있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흐뭇하다"며 "안권순 회장님의 고향이 이곳 백산이라서 그런지 공연을 함에 있어 너무 열성적으로 보인다"는 말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원생들에게 지도해줄 프로그램의 참고차 같이 인형극을 관람하게 되었다는 구자희(45·피아노학원 원장)씨는 "지역내에 유치원이나 각종 학원들은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지만 실질적으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는 턱없이 부족한 것 같다"며 "흥미와 교육적인 효과를 겸할 수 있는 이런 인형극들이 지역내에서 자주 열려 그런 부분들을 많이 해소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수  oetet@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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