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올해로 24번째인 장애인의 날을 맞아 관내 2개 장애인단체에서 간단한 기념행사와 함께 회원들이 봄 나들이를 즐겼다.

사단법인 한국교통장애인협회김제시지회(지회장 황춘규)는 회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안댐 잔디공원에서 노래자랑, 보물찾기, 행운권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회원들에게 제공했다.

이날 회원들은 장애의 불편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누구나 교통장애인이 될 수 있고, 이를 위해선 교통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며 교통안전 캠페인도 가졌다.

전라북도시각장애인김제시지회(지회장 윤주용) 역시 부안댐 잔디광장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갖고 노래자랑과 댄스파티등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행동에 있어 다른 장애우보다 위험성을 많이 안고 있는 시각장애우를 돕기인해 김제걸스카우트(회장 조혜자)에서 최정금 부지부장을 비롯해 회원들이 자원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황춘규지회장은 "장애로 정상인보다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적지만 오늘만큼은 일반인들보다 더 즐거운 날이 됐다"며 "앞으로도 교통안전 캠페인을 비롯해 회원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윤주용지회장은 "시각장애로 활동자체가 제한적이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회원들의 노력이 있다면 어려움은 극복될 것이다"며 "장애는 스스로 느끼는 것이지 신체의 일부는 장애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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