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정읍시 태인면 낙양리 동진동산의 낙양제수문에서 올해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물관리 계획과 함께 본격적인 영농 급·배수체제를 알리는 백파제(통수식)가 강현욱도지사, 안종운농기공 사장,곽인희시장, 유성엽 정읍시장, 박달근 김제경찰서장을 비롯해 지역농어민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통수식과 함께 지난 93년부터 580억원의 총사업비가 투입되면서 김제도수로 취입수문 2개와 동진강 방수문 4개등 총 6개의 문과 현대식 수로구조, 그리고 물관리자동화 시스템으로 중앙관리소에서 원격통제가 가능한 낙양취입수문 준공식도 함께 열렸다.
특히 낙양취입수문 준공으로 적기·적량·적소의 용수공급으로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관리비용 절감, 용수절약등 종합적인 물관리가 가능하게 됐으며, 이날 통수를 시작으로 김제, 정읍, 부안등 3개시군 3만8천여ha의 농경지에 본격적으로 영농급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안종운 농기공사장은 "백파제 통수식을 시작으로 동진지사에서는 완벽한 급수체계를 구축해 나가야함은 물론이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급배수 계획으로 지역농업인들이 영농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재해예방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백파제 통수식은 지난 1925년 8월 19일 동진수리 조합을 창립하고, 1927년 12월 운암제 준공한 이후, 지금의 낙양취수구를 1927년 5월에 준공하면서 산을 뚫어 물을 끌어 들이는 대규모 공사를 완공하여 농업용수를 공급함으로써, 매년 되풀이 되었던 악순환에서 벗어나게 됐다는 점을 기념하기 위하여 매년 실시하고 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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