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최대의 경축일인 '대각개교절'행사가 지난달 28일 원불교김제교당(교감 김성진)에서 있었다.

1916년 전남 영광에서 소태산(少太山) 박중빈이 깨달음을 얻어 원불교를 창시한날을 기리는 의미에서 시작된 '대각개교절'은 중앙총부인 익산을 비롯 전북 수백여개의 교당에서 실시되었는데 우리지역에서도 100여명의 출가 및 제가교도들이 모여 행사를 가졌다.

원불교김제교당 교무 전원덕(54)씨에 따르면 "바쁜 생활 속에서도 이렇게 모여 좋은날을 기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럽고 감사한지 모르겠다"며 "대각개교절은 기독교나 불교로 말하면 부활절이나 석가탄신일에 비유할 수 있을 정도로 원불교 내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행사이다"고 말했다.

직장인들이 많은 관계로 작년과 달리 저녁시간을 택해 치러진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진행되었는데 1부는 봉축사, 법어봉독, 대각경축가, 설법 등 의식위주로 2부는 다같이 어울려 화합할 수 있는 놀이마당 형식으로 펼쳐졌다.

김종수  oetet@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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