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2회 어버이날 기념식이 기관·단체장과 재경 도향회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오전 11시 노인복지타운 야외공연장에서 있었다.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경로효친사상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시에서 주관한 기념식에서는 효행자와 장한어버이, 전통모범가정에 대한 도지사 표창과 효부·효자·효행학생에 대한 현죽효행상 시상이 있었다.

곽인희 시장은 기념사에서 "우리의 전통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이 점차 무너져가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경로효친사상을 선양하여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선진복지사회를 구현하자"고 말했다.

이어 최규성 국회의원 당선자와 서원석 현죽재단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시상식에서는 효행자로 요촌동 서효순씨(요촌동)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이해송(신풍동)·오춘례(공덕면)씨가 도지사 표창과 함께 모두 부상으로 손목시계를 받았다.

진봉면 출신 재경 향우 서원석씨가 수여하는 현죽효행상은 효자상 3명과 효부상 9명, 효행학생상 16명이 선정돼 수상했다.

기념식 후에는 서암어린이집 30여명의 어린이들이 출연해 재롱잔치를 벌여 할아버지 할머니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민요, 가요, 장구 공연과 즉석 춤솜씨자랑 들의 이벤트 행사가 마련돼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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