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벽골제와 시내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제6회 지평선축제의 대행사가 전주 '이벤트 새벽'(대표 김한준)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시청 상황실에서 지평선축제제전위원 및 도내위원 7명과 중앙위원 3명 등 심사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평선축제 대행사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사장에서는 참여 희망업체 서울 4개사와 광주 1개사, 전주 3개사 등 총 8개업체의 기획안 설명과 질의응답이 있었고, 심사기준은 지평선축제 특징과 부합성, 전체프로그램과의 연계성 등 15개 항목에 대한 정밀심사를 통해 점수가 주어졌다.

점수는 한업체에 대한 최고점수와 최하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점수를 합산해서 산출했다.

심사결과 전주 이벤트 새벽이 900점 만점에 64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대행사로 선정됐고, 서울의 하나이벤트(644점)와 스타라인엔터테인먼트(595점)는 각각 2·3위에 머물렀다.

이날 심사는 당초 이벤트 새벽과 하나이벤트의 격돌이 예상됐었다.

하나이벤트는 2000년 2회축제부터 3년 연속 행사를 대행하면서 지평선축제를 정착시켰고, 이벤트 새벽은 3년 연속 2위에 머무는 불운을 겪다가 지난해 처음 축제를 맡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기 때문이다.

심사 결과도 총점에서 불과 5점차의 박빙의 승부를 연출하며, 이벤트 새벽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이벤트 새벽은 10년의 전통을 가진 업체로 대표 김한준씨(41)가 김제에서 초중고를 마친 김제출신이어서 지역의 특성과 정서를 잘 반영할 수 있는 축제를 기획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갑오동학행사, 모양성제, 백제문화제, 36회 도민체전, 흥부제, 광주김치축제, 마이문화제 등 전국 유수의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