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사무소에서도 발급 받을 수 있는 인감증명을 시청민원실에서는 발급하지 않고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

시청 민원실에서 취급하는 각종 인허가 과정에 인감증명이나 과세증명 등을 첨부하는 사례가 많아 민원인들이 자주 발급받는 증명인데다, 지난해 이미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 전산화작업까지 마쳐 시청민원실에서도 충분히 발급할 수 있음에도 이를 외면하고 두가지 증명에 대해서는 읍면동사무소에서만 발급하고 있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해 3월 26일부터 인감증명서 전국 온라인 발급 서비스가 실시되면서 인감도장 없이도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느 읍면동사무소에서나 인감증명 발급이 가능해 졌었다.

이처럼 인감증명의 온라인서비스 개시가 1년이 지났음에도 '원스톱 민원처리'를 표방하는 김제시에서는 이를 읍면동사무소의 업무로만 분류하고 있어, 부서간의 협조, 또는 관련 규칙이나 조례의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좋은 제도가 있다해도 이를 활용하지 못한다면 예산낭비나 다름없으며, 민원인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하는 선진행정이 요구된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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