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국내 최초로 옆으로 밀어서 개봉하는 슬라이드형 담배 'ZEST(제스트)'를 개발해 지난 1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ZEST는 기존에 판매됐던 담배가 담뱃갑 윗부분을 개봉하여 담배를 꺼내던 것과는 달리 옆으로 밀어서 꺼내는 독특한 형태의 담배다.

황정순 지점장은 "슬라이드형 담배는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의 일부 주에서 이런 형태의 제품이 일종의 시장테스트 차원에서 선보였다고 보고되고 있을 뿐 전국적으로 발매되는 제품으로도 'ZEST'는 세계 최초다"며 "이번 제품은 기존의 담배갑의 이미지를 탈피하는 뜻이지만 마케팅 전략이나 시장경쟁력 강화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에 출시됐던 담배들이 타르와 니코틴 함량을 낮춰 순한 맛을 나타냈으나 'ZEST'는 개비당 타르 6mg, 니코틴 0.5mg이며, 'ZEST'의 'Z'은 담뱃갑이 닫혀진 상태에서는 한쪽이 잘려진 형태로만 보이지만, 담뱃갑을 완전히 개봉할 경우 전체가 드러나도록 디자인됐다.

'ZEST'의 소비자가는 갑당 2,300원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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