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김제시교육자의 날을 맞아 전국교직원노동조합김제지회(지회장 남궁윤)회원, 김제시민단체, 학생등 30여명은 민주주의의 숭고함을 다시 한번 되세기기 위해 광주 운정동에 자리잡은 5·18 묘지를 참배하는 행사를 가졌다.

특히 광주 자유공원내 <영창체험>에서는 당시 재판받고 투옥됐던 3명의 5·18 구속자동지회 회원들이 참석해서 당시의 상황들을 생생하게 증언하기도 했다.

당시 시민군으로 참여했던 이모씨는 "우리는 거창한 그 무엇을 위해서 투쟁했다기 보다는 단지 인간이 인간으로서 대접받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유관우학생(만경중 1년)은 "그 동안 전혀 알지 못했던 역사적 사실들을 이렇게 현장 참배를 통해서 새로운 역사의식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교조 회원들은 이번 참배를 계기로 5·18의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의에 대한 교육적가치와 산교육 체험의 장으로서 체험학습에 활용, 실천해 나가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