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암정보고등학교(교장 곽규일)가 전국 고교생 조리, 제과·제빵 경연대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조리사협회 전북지부 후원 아래 지난 20일 서해대학 호텔조리영양학과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고등학교 재학생 2∼3명이 짝을 이루어 조리, 제과·제빵의 두개 부분으로 나뉘어 실시되었는데 전국의 각 고등학교에서 총 30팀, 80여명이 참여해 자웅을 겨루었다.

조리의 선진화를 표어로 실습위주의 수업을 지향하고있는 덕암정보고에서는 3학년에 재학중인 7명의 학생이 참가하였으며 조리부분에서 김치를 이용한 창작요리를 멋들어지게 만들어낸 윤보람, 홍수란양이 대상의 영예를 얻었다.

또한 대상은 아니었지만 강영임, 한현진양은 조리부분에서, 유진성, 최우영, 이동일군은 제과·제빵분야에서 각각 우수상을 받아 참가학생 전원이 수상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보여주었다.

힘을 합쳐 대상을 받기는 했지만 윤보람양과 홍수란양은 생각하는 진로가 다르다.

한식요리에 관심이 많은 윤보람양은 요리사계통으로 나갈 생각이고, 남을 가르쳐주는 것을 좋아하는 홍수란양은 식품영양학을 전공, 선생님이 되겠다는 야무진 꿈을 가지고 있다.

2002학년도 학과개편에 따라 조리과를 신설하여 운영하고있는 덕암정보고는 지난해 원광보건대학에서 주최하였던 조리경연대회에서도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김종수  oetet@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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