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인 최근 크고 작은 농기계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운전자와 농민들의 주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지난 달 5일 저녁 6시20분께 신풍동 용동오거리에서 김아무개씨(42·연정동)가 운전하던 트랙터와 장아무개씨(42·부안)의 차량과 충돌해 4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는등 지난 4월부터 19일 현재 4건의 농기계사고가 발생해 6명이 다쳤다.

게다가 지난 해 4월부터 5월 두달동안 발생한 7건의 농기계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중경상을 입는등 영농철 농기계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는 트렉터와 경운기등 대부분의 농기계들이 모내기를 위해 사용횟수가 부쩍 증가한 반면 농기계 안전장치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농기계를 운전하는 농민들이 농기계운전 미숙이나 안전운전 위반으로 인한 사고가 한 몫 하고 있으며, 일부 농민들은 술을 마신뒤 농기계를 운전하는등 사고발생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일을 마무리하고 돌아가는 저녁 6시 이후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농민은 물론 자가용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이 요구되고 있다.

경찰서 관계자는 "농기계 사고는 자동차 사고처럼 운전자에게 큰 피해를 주며, 사고가 발생할 경우 개인의 신체는 물론 가정에도 재산상의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영농철인 요즘 농로는 물론 일반도로에도 농기계가 있다는 사실을 운전자들은 항상 기억하고 서행운전이나 방어운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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