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능대인들의 축제인 '백학제'가 지난 27일과 28일 교내 소운동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제9대 '불휘' 총학생회의 주최아래 올해로 5회째를 맞고있는 '백학제'는 체육대회와 각종게임 및 이벤트, 과행사, 축하공연 등을 한꺼번에 어우르는 명실상부한 전북기능대인들의 대제전이다.

농구, 축구, 족구. 씨름 등을 겨루었던 체육대회도 성황이었지만 무엇보다도 눈길을 끌었던 것은 다양하고 재치 넘치는 이벤트 및 게임들이었다.

'핸드폰문자메시지 빨리 보내기' '동전년도 맞추기' '희귀 소지품 자랑' 등은 요즘의 신세대들의 취향에 맞게 톡톡 튀는 기발한 발상이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하공연차 전북기능대를 찾은 연예인으로는 'THANK YOU'라는 노래로 올해 혜성처럼 등장한 가수 김진우와 '사랑하기 좋은 날' '슬픈 조각' '더 사랑할게' '아프고 화나고 미안해' 등으로 많은 팬 층을 확보하고있는 여가수 하은 그리고 트로트가수 태진아 등이 특별초청 되어 축제의 마지막 밤을 빛내주었다.

김창훈(21) 학생회장에 따르면 "학력만 번지르르한 사람들보다는 전문인들이 더 대접받는 사회가 오고있는 상황에서 좋은 대학교를 졸업하고도 우리학교를 찾는 이들이 많다는 것에 기능대인의 한사람으로서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축제자체도 즐거웠지만 무엇보다도 모든 학우들이 하나로 뭉치는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 좋고 흐뭇했다"고 말했다.

김종수  oetet@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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