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을 마무리하는 '가족사랑음악회'가 지난 29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시가 후원하고 한국음악협회 김제시지부(지부장 송기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임은 물론 가족간의 사랑을 돈독케 한다는 취지아래 계획되었으며 풍성하고 다양한 일정아래 열렬한 성원을 받는 모습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5일에 금성여중 해사기념관에서 있었던 '가족한마음동요부르기대회'시상식을 함께 겸하였으며 익산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천국과 지옥' 서곡 연주를 시작으로 바이올린협연, 어린이동반가족들을 위한 만화영화 주제가 메들리 등 특정 층에 집중하지 않고 모두를 배려하는 프로그램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음악 외에 애니메이션 '강아지똥'까지 상영되어 문화향유기회가 많지 않은 시민들에게 좋은 선물을 제공하였다.

음악회를 관람하기 위해 약속까지 미루고 달려왔다는 김현정(13·신풍동)양은 "우리지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웅장한 음악회이고 더군다나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상영까지 있는지라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종종 이런 행사가 개최되어 이번처럼 즐거운 주말을 또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수  oetet@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