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일부터 지난 7일까지 10일간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 동유럽 4개국을 순방했던 시의회 초선의원들이 해외연수결과보고서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해외연수에는 시의회 초선의원 중 임영택 의원(진봉면)과 오만수 의원(백산면)을 제외한 시의원 8명과 수행공무원 4명 등 총 12명이 참여했으며, 시비 3천여만원이 소요됐다.

<김제시의회의원공무국외여행규칙> 제12조(여행보고서 제출) 규정에 따라 제출된 56쪽 분량의 보고서는 연수의 목적과 세부연수일정, 연수국가 소개, 연수지역 관람 및 시설견학, 연수소감 등을 담고 있다.

그러나 보고서는 연수국가 소개에 대부분을 할애했고, 3쪽분량의 연수소감도 우리시에서 활용할만한 내용이 빈약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 위 규칙 별지 서식에 의하면 '최신정보·기술 및 제도개선에 관한 사항, 보고내용의 활용방안, 유사목적으로 여행하게 될 여행자를 위한 조언, 기타 지방자치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항을 포함하도록 하며, 그 활용 효과를 높이기 위해 관련 통계·법령·문헌 등 구체적인 근거를 명시하라'고 되어 있음에도 누락된 부분이 많았다.

한편 이 보고서는 '시의회 자료실에 소장·비치하고 열람이 용이하도록 조치하여 공동 활용토록 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시민들도 열람이 가능하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해외연수를 통해 시의원들이 많을 것을 보고 배워 의정에 적절하게 활용될 것이다"면서 "해외연수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보기보다는 의원들이 시야를 넓히고 열린사고를 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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