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 능제저수지 주변 공원조성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다.

만경읍 만경리 100-1번지외 8필지 1만여평(토지 5823평, 수변 4177평)을 휴식·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청소년들의 자연생태학습공간으로 활용하고 주민들의 정서순화 및 삶의 질을 향상한다는 목적으로 추진중인 공원조성사업은 내년부터 2년간 16억원(국비 8억, 시비 8억)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사업내용으로는 각종 나무와 수상식물, 잔디광장 조성, 파고라, 산책로 등이 마련되며, 특히 저수지내의 섬과 수변을 잇는 나무다리를 설치할 예정이어서 사진촬영장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02년말까지 근린공원조성사업을 위한 실시설계와 농업기반공사 소유토지 용도를 폐지했고, 지난해 9월까지 편입부지매입을 완료한 상태다.

시는 공원의 장점으로 서해안고속도로 서김제IC에서 접근성이 양호하고, 전주·군산·익산·정읍시를 연결하는 T자형 관광벨트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또 능제수면면적 150㏊, 99개의 귀를 가진 완만한 사구의 형태이며, 연꽃·마름 등의 수상식물이 둘러쌓인 섬이 있어 자연생태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경관이 갖춰진 점을 들고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예산확보 중요하지만 내년예산으로 필요한 8억중 6억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돼 2006년 예산확보여부가 사업완성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능제공원의 전면적인 위락단지개발에 대해서는 안전사고와 농업용수사용의 어려움을 들어 저수지 소유권자인 농업기반공사가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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